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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속 소상공인 현실

by happybl 2025. 6. 14.

2024년 현재, 한국은 고물가 시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생활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와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가 상승이 소상공인에게 어떤 현실을 안겨주고 있는지, 경제 상황 속에서 창업의 어려움과 전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물가 시대, 자영업자들이 겪는 현실

2024년 한국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생활물가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농수산물, 에너지, 식재료, 외식비 등 모든 항목에서 체감 물가가 오르며,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원재료비 인상과 전기료, 수도세, 임대료까지 상승하는 복합적 비용 압박 속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가격 인상이 고객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김밥 한 줄 가격이 4,000원을 넘어선 지역도 있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3,000원 이하를 기대하며 가격 저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상공인은 원가와 소비자 간의 눈치 싸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의 장기화는 소상공인의 영업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임대료 부담이 큰 지역이나 단골 고객 의존도가 높은 업종일수록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영업 시장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일부 업종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 과잉 공급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창업의 리스크, 이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

이전과 달리 2024년 현재는 "창업=희망"이라는 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 창업 환경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 경기 둔화로 인해 더 가혹해졌고, 단순한 아이디어나 열정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창업자들은 매출 확보는 물론, 초기 자금, 인건비, 마케팅 비용까지 더욱 세심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배달음식점”, “무점포 창업”이 창업 트렌드로 각광받았지만, 이제는 경쟁이 과열되고 마진이 줄어들면서 창업 후 생존률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광고 단가 급등과 플랫폼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로 변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들은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유행 업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과 타깃 고객층 분석, 시장 동향 예측, 재무 계획 수립 등의 사전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소자본 창업’이라는 문구에만 의존하지 말고, 최소 3~6개월 이상의 운영 자금 확보와 고정비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창업 계획이 요구됩니다.

또한, 초기에는 수익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축적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복 방문율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정부 지원 정책과 실질적인 활용 전략

정부는 2024년 현재 다양한 소상공인 및 창업자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창업초기 경영 컨설팅’,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디지털 상점 구축 지원’ 등이 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여전히 정책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고 절차가 복잡하다”, “실제 도움이 되는 수준의 금액이 부족하다”, “신청에서 승인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등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실질적인 생존 기반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소상공인 및 창업자들은 단기적 지원책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해당 정책을 장기적 전략의 일부로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의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자사몰 구축, SNS 마케팅 교육 등을 받고 이를 통해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소상공인 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창업사관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창업 역량을 높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정책을 '혜택'이 아닌 '도구'로 인식하고, 이를 활용해 자생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 시대의 창업 성공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은 소상공인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조정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 앞에서, 창업자와 기존 자영업자 모두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 정책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키는 장사에서 성장하는 장사로 전환할 때입니다.